'아내의 맛' 함소원, 43세에 자연 임신 성공..심장소리에 '울컥'

[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이날 "제가 이 나이에 임신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신혼집으로 이사하느라 3주간 아버지의 집에서 지냈는데 거기서 자연적으로 임신이 됐다"며 "피곤한 게 이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갑자기 '혹시'하는 마음이 들더라. 가능성이 희박하니까 남편한테는 바로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저의 배를 때리는 게 불안해서 '솔직히 모르니까 장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더니 남편이 많이 놀라더라"면서 "일요일이라 겨우 임신 테스트기를 샀다. 남편이 (임신이) 아니어도 괜찮을 거라고 위로해 줬는데 두 줄이 나왔다"며 기뻤던 당시를 회상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아기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기의 건강한 심장소리가 들리자 눈물을 쏟아냈다. 감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의사는 걱정하는 함소원에게 "만 35세 이상은 위험이 높은 산모다. 난자의 노화로 임신할 가능성이 어렵지만 막상 임신이 되면 달라진다. 이제부터는 초산모"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25세에 아빠가 된 진화는 "엄청 노력해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돈도 열심히 벌어서 아기와 아내를 잘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들딸 상관없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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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