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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명이 싸운' 콜롬비아에 2대 1 승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FIFA 랭킹 61위인 일본은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16위인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가가와 신지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오사코 유야가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둔 일본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일본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3분 만에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하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여기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가와 신지가 선제골로 연결해 1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일본은 전반 39분, 콜롬비아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코너킥 기회에서 오사코 유야가 헤딩 결승골을 뽑아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에 4대 1로 완패했던 일본은 설욕에 성공하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나선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이란과 일본이 1차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본은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남미 국가를 꺾는 새 기록도 세웠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은 남미팀을 상대로 3무 14패로 한 번도 승리가 없었는데, 일본이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함께 F조에 속한 일본은 오는 24일(일) 밤 12시 세네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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