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G2무역분쟁, 전면전 양상
[뉴스리뷰]
[앵커]
수출품 고율관세 문제를 둘러싼 주요 2개국, 이른바 G2간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 달러, 무려 220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재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고, 발끈한 중국도 다시 강력한 반격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500억 달러 어치의 기술 제품 등에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매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습니니다. "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일방적이고 보호주의적인 조치를 계속 취한다면, 우리는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대국을 향해 초대형 '관세폭탄'을 쏘아올린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50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 대상 품목은 어느덧 2,000억 달러, 무려 22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은 것입니다.
중국 역시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즉각 "만약 미국이 이성을 잃고 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중국도 부득이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보복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양국간 무역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세계경제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시아 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선전 종합지수는 5.77% 급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도 3.75%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도 닛케이 지수가 1.77%, 토픽스 지수도 1.55% 낙폭을 기록하며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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