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삼엄한 경비 속 인민대회당 도착..남은 주요일정은?

편상욱 기자 2018. 6.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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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한 지 10시간쯤 됐는데 지금 뭘 하고 있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시간으로 5시 50분쯤에 숙소인 댜오위타이를 나와서 인민대회당으로 향했습니다.

지금부터 약 1시간 전쯤,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20분쯤 전에는 수행원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중형버스 4대도 함께 도착해서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을 고려할 때 김정은 위원장은 이 시각 현재 환영행사를 마치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직후에 곧바로 환영 만찬을 베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난 3월 1차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환영 만찬은 부부동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있다면 내일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남은 일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오늘(19일) 와서 내일 가는 아주 빠듯하고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같은 중요 일정은 오늘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인 댜오위타이에서도 이미 중국 측 고위인사들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져서 이 과정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과 같은 결과들은 상당 부분 중국 측과 공유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전략을 세우는 등의 의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1차 방중 당시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을 찾아서 방문하고 돌아갔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상징적인 장소 한두 곳을 골라서 시찰한 뒤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상욱 기자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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