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쿠데타 당시 해·공군, 전두환 세력에 반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12 군사쿠데타 당시 해군과 공군이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에 반기를 든 정황이 미국 정부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문서를 입수해 분석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조만간 공개 보고회를 열어 12·12와 5·18 당시 미국 정부의 역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5·18기록관은 12·12 당시 해·공군 지휘부가 쿠데타 세력에 반기를 들었으며 자칫 내전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 측이 입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2·12 군사쿠데타 당시 해군과 공군이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에 반기를 든 정황이 미국 정부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문서를 입수해 분석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조만간 공개 보고회를 열어 12·12와 5·18 당시 미국 정부의 역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5·18기록관은 미국 언론인 팀 셔록(67)이 지난해 기증한 3천530쪽 분량 59개 기밀문서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를 23일 오후 3시 광주 금남로 국제교류센터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 대부분이 기존에 알려진 내용이지만, 주한미국대사관과 미국 정부가 주고받은 첩보 자료 일부에 12·12 당시 우리 군 내부 동향이 담겨있다고 5·18기록관은 설명했다.
5·18기록관은 12·12 당시 해·공군 지휘부가 쿠데타 세력에 반기를 들었으며 자칫 내전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 측이 입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련 문건이 정보보고 수준의 자료이지만, 12·12 쿠데타가 한반도 안보 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움직인 상황을 추정할 수 있다고 기록관 측은 강조했다.
나의갑 5·18기록관 관장은 "짧은 분량의 문건이지만 12·12 전후로 미국 정부가 한국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자료를 기증한 팀 셔록은 5·18 당시 미국 정부와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했다.
그는 지난해 광주에 머물며 미국 정부 기밀문서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사건 일자와 시간대별 분류·정리, 문서 해제 작업을 한 뒤 주요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팀 셔록은 5·18 당시 미국 정부가 전두환 신군부 내부 상황, 시민군의 동향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광주항쟁이 한국과 자국 안보 이익에 위협을 초래한다고 결론지었다고 분석했다.
hs@yna.co.kr
- ☞ 美 야후의 조롱…"한국-스웨덴전 본 사람들 모두 패배자"
- ☞ 50대 독거남 숨진지 2달 만에 방문 열어보니 '백골상태'
- ☞ 김부선 "인신공격 멈춰라"…'해경궁닷컴' 글 링크도
- ☞ 놀이기구 타러온 중학생 성희롱…디스코팡팡 DJ들 입건
- ☞ 미국 힙합계, 잇단 총기 참극에 충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역 칼부림 예고 후 '죄송' 손팻말 들고 반성한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어릴 때 성폭력 피해"…유명 앵커 생방송 폭로에 아르헨 '발칵' | 연합뉴스
- 셀린디옹 전신 굳어가지만…"어떤것도 날 멈출 수 없단 걸 알아" | 연합뉴스
- 아파트 17층서 아래로 가전제품 던진 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 연합뉴스
- 김제서 '애완용 코브라 탈출' 소문 확산…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벤츠 차량으로 경찰 들이받은 40대에 실형 | 연합뉴스
- 베네치아 세계 최초 '도시 입장료'…'디즈니랜드냐' 조롱도 | 연합뉴스
- 클림트의 '리저양의 초상' 경매서 441억원에 팔려(종합) | 연합뉴스
-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경매에…"예상가 11억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