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워크숍서 평론가 "안철수 정계은퇴" 주장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2018. 6.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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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워크숍 발제자로 나선 이종훈 평론가는 19일 "안철수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안철수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6·13 지방선거 평가 및 바른미래당이 나가야 할 길'을 주제로 발제를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재 정치력으로는 안 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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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도 컴백 되풀이 과정 속 진화된 모습"
"정체성 차이? 결혼 생활 유지에 지장 없을 정도"
이종훈 정치평론가가 19일 오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서 '6.13 지방선거 평가 및 바른미래당이 나가야 할 길'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2018.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양평=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워크숍 발제자로 나선 이종훈 평론가는 19일 "안철수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안철수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6·13 지방선거 평가 및 바른미래당이 나가야 할 길'을 주제로 발제를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재 정치력으로는 안 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평론가는 "본인 얘기로 재충전,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는데, 그런 시간 3년 정도 가지신 다음에 정치하려고 마음 먹으면 다시 하시더라도, 아니면 떠나시는 게 낫다"고 충고했다.

이어 "안철수는 적어도 정치적으로 그 여망(안철수 신드롬)을 달성시키는데 일단 실패했다"며 "이 정도면 대선 끝나고 시간 충분히 갖길 바랐으나, 조급함이 문제인데 조기등판해서 이 상태까지 온 것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정치권을) 한번 떠나주시는 게 좋겠다. 나중에 컴백하더라도 충분히 준비됐을 때 다시 나와라"라며 "안철수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형성돼서, 확 바꾸지 않으면 대선주자급으로 다시 대접받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도 처음부터 잘 하지 않았다. 컴백을 되풀이하는 과정 속에서 진화된 모습을 보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평론가는 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의 패배 원인으로 Δ안 전 대표의 사심(私心)에서 시작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급조된 합당 Δ차기 대권을 위한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당선 강박증 등을 꼽았다.

바른미래당 내 정체성 차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같은 집에서 살림 같이 하며 결혼생활 유지하는데 별로 지장 없을 정도의 차이"라며 "이념, 정체성 문제도 아니고 결국은 사소한 이해관계에 불과한 것 갖고 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념, 정체성 재정립 부분은 안보는 지금보다 좌클릭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경제는 우클릭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평론가는 당 운영에 관해 "중앙당 당원 위주로 가야 한다"며 "무늬만 풀뿌리가 아닌, 진짜 풀뿌리 정당을 해보라. 이것이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혼 안 한다는 대전제로, 민주평화당과 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에) 뜻을 같이 하는분을 영입해야 할 것이다. 잘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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