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진항 붉은불개미 수백마리 추가 발견 '비상'

권혁민 기자 2018. 6. 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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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당진항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수백 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당진항에서는 전날 2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데 이어 하루만에 수백 마리의 개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평택 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19일 오후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 방역 작업 중 최초 발견 지점 인근에서 수백 마리를 더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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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평택시청 방역 차량이 붉은 불개미 확산 방지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 불개미 20여마리를 발견해 소독과 방제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2018.6.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평택=뉴스1) 권혁민 기자 = 평택 당진항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수백 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당진항에서는 전날 2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데 이어 하루만에 수백 마리의 개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평택 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됐다.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한다.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데 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한다.

검역본부 소속 컨테이너 점검 인력은 18일 컨테이너 외부에서 붉은불개미 3마리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주변을 수색해 나머지 개미도 발견했다. 검역본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 발견된 개미가 붉은불개미 일개미인 것을 확인했다.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 불개미 열수처리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 불개미 20여마리를 발견해 소독과 방제를 실시중이라고 19일 밝혔다. 2018.6.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검역 당국은 19일 오후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 방역 작업 중 최초 발견 지점 인근에서 수백 마리를 더 발견했다.

검역 당국은 현재 통제라인을 설치했다. 방제구역 반경 100미터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이동제한을 내리고, 소독 후에만 반출이 가능토록 했다.

동시에 이 개체가 붉은불개미인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 개미가 중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택 당진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중국 물동량이 가장 많아서다.

검역본부는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 전문가를 불러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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