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터키 국민 울린 6·25참전용사 실화 '아일라' 개봉

최종일 기자 2018. 6.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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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6.25 참전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일라'의 시사회가 19일 오후 6시30분 용산CGV에서 열린다.

영화 아일라는 6.25참전용사 슐레이만과 당시 5살이었던 한국인 고아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지난해 터키에서 개봉해 50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터키 역대 관객수 6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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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등 참석해 시사회
지난해 개봉해 터키 역대 관객수 6위 기록
영화 '아일라'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터키 6.25 참전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일라'의 시사회가 19일 오후 6시30분 용산CGV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주한터키대사와 주한캐나다대사,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민석·박영선 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영화 아일라는 6.25참전용사 슐레이만과 당시 5살이었던 한국인 고아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지난해 터키에서 개봉해 50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터키 역대 관객수 6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난해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터키 비날리 을드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화 아일라가 양국 국민들의 형제애와 유대감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상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6.25전쟁 때 터키군은 참전국 중 유일하게 부대 내부에 한국인 고아들을 위한 '앙카라 고아원'을 운영했다.

당시 터키군 장교 였던 고(故) 슐레이만씨도 직접 한국인 고아를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Iyla)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아버지처럼 보살폈지만 전쟁이 끝난 후 홀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으로 보살폈던 한국인 고아를 60년 간 잊지 못했던 슐레이만씨는 2010년 국가보훈처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가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김은자씨와 재회했다.

당시 '아일라 푸른 눈의 병사와 고아소녀'라는 방송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방영되고 터키 현지에서도 소개돼 영화 제작의 계기가 됐다.

피우진 처장은 "터키와 대한민국은 '칸 카르 데쉬(피를 나눈 형제)이다. 고 슐레이만씨와 한국 소녀가 60년이 넘도록 그 인연을 이어온 것처럼 양국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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