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 팔카오, 4년 기다린 월드컵 데뷔전 치른다

안영준 2018. 6.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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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에이스이자 '인간계 최고'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슈퍼스타인 라다멜 팔카오가 오는 19일 밤 9시(이하 한국 시간) 치러질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1차 일본전을 통해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을 치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최고의 골잡이 팔카오에게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팔카오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게될지, 콜롬비아와 일본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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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최강' 팔카오, 4년 기다린 월드컵 데뷔전 치른다



(베스트 일레븐)

콜롬비아 에이스이자 ‘인간계 최고’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슈퍼스타인 라다멜 팔카오가 오는 19일 밤 9시(이하 한국 시간) 치러질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1차 일본전을 통해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을 치른다.

고개가 갸웃할 이도 있을 듯하다. 콜롬비아를 대표해 A매치를 73경기나 뛰었고, 유럽 무대서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으며, 아르헨티나·포르투갈·프랑스·스페인 등 다양한 무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럽 최고의 골잡이가 정작 월드컵은 이제 막 데뷔전이라니 말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최고의 골잡이 팔카오에게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연이 있다. 4년 전,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예선을 ‘팔카오 체제’로 치르며 당당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팔카오는 문전 피니시 능력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신계’까지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선엔 뛰지 못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쓰러진 것이다. 당시 콜롬비아는 사실상 출전이 좌절된 팔카오를 예비 명단에까지 넣으며 어떻게든 함께하려고 했으나, 끝내 팔카오는 경기에 나설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이후 팔카오는 긴 부진에 시달렸다. 월드컵을 향해 연일 상승세던 팔카오는 대회가 종료된 뒤 더욱 풍부한 자신감과 경험을 쌓은 여러 선수들과 달리, 점점 더 위축되기 시작했다. 모나코에서 좀 더 큰 무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며 반전을 노렸으나,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지 못했고 부상마저 계속 재발해 예전과 같은 위엄을 되찾기 어려웠다.

결국 팔카오는 절정의 기량에서 맞이했어야 할 월드컵을 놓친 채, 이대로 축구팬들 뇌리에서 잊히는 듯했다. 팔카오의 월드컵 시계 역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처럼 멈춰 있었다.

하지만 팔카오는 다시 돌아왔다. 계속된 부상으로 컨디션을 잃었지만 피나는 재활로 감각을 찾았고,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모나코로 복귀하며 조금씩 자신감도 되찾았다.

그렇게 팔카오는 다시 한 번 더 4년을 기다린 끝에,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모두가 기대했던 4년 전엔 부상으로 울었다. 그리곤 대부분 다시 그 때의 기량을 되찾기 힘들 거라고 했다. 월드컵은 다시는 설 수 없는 무대인줄 알았다.

하지만 팔카오는 4년의 시간을 기다리며, 기량도 4년 전으로 되돌려냈다. 다시 팔카오는 ‘인간계 최강’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FIFA 역시 콜롬비아의 예상 선발 라인업 최전방 공격수에 콜롬비아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4년의 기다림의 끝이 좌절이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4년을 더 기다려 이제 최고의 무대에 출격할 준비를 모두 마친 팔카오다. 과연 팔카오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게될지, 콜롬비아와 일본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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