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빛난 조현우..리버풀 팬 "당장 영입해"

유승목 기자 2018. 6.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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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했지만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의 신들린 선방 만큼은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유효슈팅 하나 없이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대표팀에서도 조현우만큼은 홀로 빛났다.

영국 매체 BBC는 경기 직후 내린 평가에서 스웨덴이 승리했음에도 조현우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한편 조현우는 국가대표 A매치 경력이 단 7경기 밖에 없는 늦깎이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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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제공= 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했지만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의 신들린 선방 만큼은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어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유효슈팅 하나 없이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대표팀에서도 조현우만큼은 홀로 빛났다.

이날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비록 페널티킥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골과 다름 없는 슈팅을 수 차례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반 21분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낸 것이 대표적이다.

조현우의 활약을 눈 앞에서 지켜본 스웨덴 감독도 그를 칭찬했다. 야네 안데르손(56)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지체 없이 "골키퍼가 훌륭했다"고 답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팬이 조현우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외신도 조현우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BBC는 경기 직후 내린 평가에서 스웨덴이 승리했음에도 조현우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이날 BBC는 조현우에게 7.58점의 평점을 매겼는데 양국 통틀어 7점을 넘긴 선수는 조현우가 유일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도 조현우를 높게 평가했다. HITC는 "한국에서 인상적이었던 한 명은 골키퍼 조현우"라고 전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리버풀의 팬들이 그의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조현우는 국가대표 A매치 경력이 단 7경기 밖에 없는 늦깎이 신인이다. 2013년 대구FC에 입단한 그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대구 팬들 사이에서는 '대 헤아'(대구와 스페인 대표팀 유명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합친 별명)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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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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