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화·민생' 가속..야권, '쇄신' 난상토론

이지원 2018. 6. 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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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와 내부 정비 작업까지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정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특히 남북문제와 경제정책과 관련된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남북교통 인프라 연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원내 남북관계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로 대표되는 남북 경협의 핵심은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 협상이 지금 당장 국회에서 이루어지고 있진 않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정책과 공약 실천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분야가 경제쪽인만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정부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또 지방선거 공약 이행 태스크포스도 만들어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은 연달아 당 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재선 의원 모임이 있었는데, 오늘 오전엔 초선의원들이 모여 당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사를 맡은 김성원 의원은 "여태까지 초선들이 당 개혁과 혁신을 둘러싸고 침묵하고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초재선 의원들 모두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야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뒤늦은 반응"이란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발표한 "중앙당 해체 쇄신안"을 둘러싸고도 당내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이라는 배는 완전히 침몰했다"며 "2년 전 일을 그대로 해봐야 소용 없고, 우리 모두 반성하고 내면으로 침잠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화학적 결합'을 내세운 바른미래당은 오늘 의원 단합 행사를 가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당내 화학적 결합 부재"를 꼽았던 바른미래당은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비상대책위원과 국회의원이 참석해 당 정체성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핵심은 당의 이념적 정체성을 '중도개혁'와 '개혁보수' 중 어디로 둘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출신은 여전히 '중도'가치를, 바른정당 출신은 '새로운 보수'를 이념적 지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지상욱 전 정책위의장, 민주평화당과 정치활동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인방' 등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워크숍에서 당 쇄신과 화합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물을 도출할지는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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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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