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감] '미스 함무라비', 공감 100배 현실 법원 이야기

노한솔 기자 2018. 6.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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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안전의 사각지대에 언제나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던 것이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사이다와 위로를 느끼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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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미스 함무라비’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가 18일 밤 8회를 방송하며 중반을 돌았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다.

‘미스 함무라비’에서 다루는 사건은 기존의 법정 드라마가 강력 사건을 주로 다루는 것과 달리 현실적인 민사들이다. 그간 ‘미스 함무라비’가 다룬 사건은 회사 내 성추행은 물론이고 가족 간 재산 싸움, 잊힐 권리 등을 그려냈다. 더구나 드라마의 작가가 현직 판사인 만큼 드라마에 등장하는 사건이 주변에서 일어날만한 상황들이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좀 더 몰입하며 공감할 수 있었다.

일부 장면은 너무나 현실적이기도 했다. 특히 회사 내 성폭행 사건을 그렸던 3회 말미는 지독하게 현실적이어서 눈시울마저 붉게 만들었다. 서울중앙지법 법원 경위 이단디(이예은)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에 유단자지만 자신을 위협하는 남성들 무리에 겁을 먹고는 도망을 쳤다. 안전의 사각지대에 언제나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던 것이다.

'미스 함무라비'의 큰 매력은 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루는 반면, 문제 해결 장면은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현실에서라면 법정 공방을 이어갔을 사건들이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이 폭력 없이 대화와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의미, 회사 내 남녀 갈등 등을 짚어내며 교훈마저 남겼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사이다와 위로를 느끼게 만든 것이다.


여러 사건들을 지나며 캐릭터들의 역할 또한 확고해졌다. 박차오름 역의 고아라는 밝으면서도 감정적인 인물로, 한세상 역의 성동일은 무심한 듯 보이나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고심하는 부장 판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바른 역의 김명수의 경우, 똑 부러져 보이는 기존 성격과 맞물리며 '인생 캐릭터'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류덕환, 이엘리야, 염지영, 이예은 등이 드라마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더욱이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재판을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어떤 판사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힘입어 1회 3.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던 '미스 함무라비'는 현재 최고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18일 방송된 8회 또한 월드컵 열풍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를 보이며 고정 팬 층을 견고히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미스 함무라비' 포스터,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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