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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튀니지 잡고 첫 승


입력 2018.06.19 07:25 수정 2018.06.19 07: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 게티이미지 2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 게티이미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이변의 희생양에서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46분 케인의 결승 헤딩골이 터지면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잉글랜드는 앞서 파나마를 꺾은 벨기에(승점 3)에 골득실 뒤진 2위에 오르며 출항의 닻을 들어올렸다.

주목할 선수는 역시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전반 11분 직접 골을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만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카일 워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를 튀니지의 파르자니 사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후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눈에 띌 정도로 저하됐고 이대로 90분이 소모되는 듯 보였다. 구세주는 역시나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 1분이 지날 무렵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이 회복되는 순간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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