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곳곳서 며칠 새 잇단 지진..대지진 전조?
[앵커]
더 큰 문제는 오늘(18일) 오사카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며칠간 일본 곳곳에서 진도 4 에서 5 정도 규모의 지진이 잇따랐는데요.
앞으로 2-3 일 정도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북쭉 군마 현에서 어제(17일) 지진이 났습니다.
규모 4.7, 진도 5약.
1923년 통계 작성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흔들림입니다.
앞서 그제(16일)는 도쿄 동쪽 지바 현에서 규모 4.5과 4.3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지바현에서는 지난 1주일 사이 규모 4이상 지진이 4차례나 관측됐습니다.
육지와 바다 지각판 경계면이 서서히 움직이는 '슬로우 슬립'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바현 앞바다 지각판은 최근 10센티미터 가량 움직였습니다.
규모 9.0을 기록하며 엄청난 피해를 남긴 7년 전 동일본 대지진도 이 슬로우 슬립이 원인이었습니다.
[히라타/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 : "슬로우 슬립이 발생했을 때 진도 7~8의 큰 지진이 일어날지는, 현재 지진학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사카 주변 지역에 진도 6정도의 지진이 추가로 일어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쓰모리/일본 기상청 지진해일감시과장 : " 앞으로 2~3일 정도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넉달전 일본 정부는 이미 일본 남쪽에 펼쳐져 있는 난카이 해저협곡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정도로 높아졌고 이 경우 피해규모는 우리돈 1경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민영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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