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이임생-황선홍-최진철에 이어 붕대투혼
박린 2018. 6. 18. 21:11
한국축구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이용(전북)이 붕대 투혼을 불살랐다.
이용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머리에 붕대를 감고 나왔다.
이용은 지난 12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이마가 찢어져 7cm를 꿰맸다. 하지만 정상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4일 "당장이라도 헤딩할 수 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이임생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머리에 피가 나도 붕대를 묶고 뛰었다. 황선홍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미국전에 머리에 붕대를 감은채 경기에 나섰다.
최진철도 20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에서 '핏빛 투혼'을 발휘했다. 헤딩 경합을 하다가 이마가 찢어졌는데, 피가 흐르는 이마를 붕대로 동여매고 끝까지 뛰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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