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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주파수 경매..3.5㎓ 100㎒폭 확보한 SKT·KT '웃었다'

차오름 기자 2018. 6. 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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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세대(5G)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나오는 통신3사 임원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100메가헤르츠(㎒) 폭을 확보한 SK텔레콤과 KT는 여유가 넘치는 반면 80㎒폭을 확보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없이 경매장을 재빨리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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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세계 최초 상용화 위해 매진하겠다" 각오
5G 주파수 경매에 참석한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왼쪽부터),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2018.6.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성남=뉴스1) 차오름 기자 = 18일 경기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세대(5G)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나오는 통신3사 임원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100메가헤르츠(㎒) 폭을 확보한 SK텔레콤과 KT는 여유가 넘치는 반면 80㎒폭을 확보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없이 경매장을 재빨리 빠져나갔다.

이날 오후 5시55분쯤 경매장 1층 출입문으로 자신만만하게 걸어나온 김순용 KT 상무는 "놀랍고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준비해서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더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상무는 대역 폭과 위치, 가격 측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KT는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경매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인 경매였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주차장 출입문을 통해 나온 임형도 SK텔레콤 상무 역시 "원하는 폭과 위치까지 다 확보해 만족스럽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처음 계획대로 경매 목표를 달성했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입장문을 통해 "최대 총량과 함께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했다"며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입장문에서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에 28㎓ 주파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는 지난 15일 경매 첫날 3.5㎓ 대역 1단계에서 6라운드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7라운드부터 시작됐다. 3.5㎓ 대역 1단계는 이날 9라운드에서 종료됐다. 블록 1개당 가격은 968억원으로, SK텔레콤과 KT가 각 100㎒ 폭씩, LG유플러스는 80㎒ 폭을 할당받았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각사가 가져갈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밀봉입찰이 진행됐다. 밀봉입찰 결과 3.5㎓ 대역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앞쪽인 3.42∼3.5㎓ 대역을, KT는 3.5∼3.6㎓ 대역을, SK텔레콤은 3.6∼3.7㎓ 대역을 각각 차지했다. 위치 결정 비용으로 KT는 0원, SK텔레콤은 2505억원, LG유플러스는 351억원을 지불하게 됐다.

28㎓ 대역의 1단계 경매는 첫날 1라운드에서 블록당 259억원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나란히 800㎒ 폭씩 할당받았다. 28㎓ 대역의 위치는 KT가 가장 앞쪽인 26.5∼27.3㎓ 대역, LG유플러스가 27.3∼28.1㎓ 대역, SK텔레콤이 28.1∼28.9㎓ 대역을 각각 확보했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KT는 2078억원, SK텔레콤 2073억원, LG유플러스는 2072억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ris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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