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격화..한국수출 직격탄 불가피

강다운 2018. 6. 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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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이 직격탄을 맞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또다시 무역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25% 관세 부과의 뜻을 밝힌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500억 달러 어치의 기술제품과 그밖의 제품에 대해 (고율)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동안 매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맞불을 놓았습니다.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 중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중국의 미국 수출이 막힐 경우 우리의 대중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세계 교역량이 줄면 대미는 물론 전세계 수출도 영향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이 관세를 10%포인트씩 올린다고 가정하면 전세계 무역량이 6% 감소해 우리 수출도 367억달러 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의 무역 상대 1위와 2위국.

우리 수출에서 중국은 25%, 미국은 12%를 각각 차지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이 부분에 있어서 대미 무역 흑자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 그리고 다른 무역 상대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여기에 반도체와 모바일 등 정보통신 관련 품목을 제외한 우리 수출은 올해들어 점차 둔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정부의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더 절실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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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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