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JOB아라> AR과 VR의 융합, 혼합현실(MR) 기술

권오희 작가 2018. 6. 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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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최근, IT 기술 융·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장점을 살린 혼합현실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혼합현실은 AR이나 VR과 달리 별도의 기기 없이도 판타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로 사용되고 있는 혼합현실 기술,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열린 남북한 정상회담의 끝은 판문점 평화의집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3차원 영상쇼, ‘하나의 봄’이 장식했습니다.

지난 2월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수천 개의 불빛으로 이뤄진 기둥이 바닥에서 하늘 끝까지 차오르고, 때론 불빛으로 만든 거대한 비둘기가 경기장 바닥을 노닐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데요.

이렇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든 무대를 전 세계인이 맨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었던 건, 바로 혼합현실 기술 덕분입니다.

이 중심에는 굵직한 국가행사를 연이어 맡으며 세계무대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인터뷰: 이재우 대표 /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미디어 퍼포먼스라는, 지금은 굉장히 대중화돼있는 그런 장르인데, 미디어 퍼포먼스라는 걸 해외 사례를 (통해) 처음 보고 저희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이걸 사업적으로 보급화 시킬 수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됐거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사업을 시작을 하게 됐고요. 그 미디어 퍼포먼스를 발전시켜서 여러 가지 홀로그램 퍼포먼스라든지,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공연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아주 잘 되어주었죠."

예술대학 선후배로 만난 이들은 미디어 공연 장르에서 영상과 퍼포먼스, 음악, 기획, 기술이 한데 어우러져야 최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이를 바탕으로 혼합현실이라는 융합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혼합현실이란, 현실세계를 차단해 몰입감이 높은 VR과 현실을 활용 가능한 AR의 장점을 살린 융합 기술로,현실의 사물에 가상의 콘텐츠를 결합해 3D 그래픽 등으로 시각화 및 정보화하고,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VR이나 AR이 시각이 중심이 되는 것과는 달리 혼합현실은 시각 외에 청각, 촉각 등 인간의 다양한 오감 관련 정보를 가상으로 접목시킬 수 있어, 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가상세계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운 대표 /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거에 굉장히 매력을 많이 느꼈고.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이 상상만 하고 영화 속에서만 보던 판타지들을 실제적인 내 생활에서 내 눈으로, 내 몸으로 직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게 저희 목표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해 나가면서 굉장히 즐거움을 많이 느끼죠."

혼합현실 기술시장은 기존의 게임 및 영상 관련 산업에서 더 나아가 교육,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융합의 시대, 혼합현실 기술의 의미 있는 성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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