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지진..초등학생 등 3명 사망·부상 230여 명

황보연 2018. 6.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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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8시쯤 일본 오사카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인명피해가 큰 데요. 이번 지전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기사] 오전 8시쯤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일어난 오늘 지진은 리히터규모가 최대 6.1에 해당한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진원은 오사카 북부 지하 13km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사람이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될 정도로 상당히 강한 수준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지진이 일어난 오사카 북동부 다카쓰키시에서는 등교하던 9살 초등학교 여학생이 담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30m 정도 길이의 학교 담장이 지진이 일어나자 한꺼번에 도로 쪽으로 무너졌는데 마침 이 도로로 등교하던 여학생이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오사카 시내에서도 무너진 주택 담장에 깔려 80대 노인인 숨지는 등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집계가 진행될수록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NHK는 부상자가 230여 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방송마다 부상자 수에는 차이가 있는데 최대 390여 명으로 보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재산피해나 시민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사카 북동부에 잇는 다카쓰키 시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가정집에서 불이나 거의 전소됐습니다.

또 도로 곳곳의 하수도관이 파열돼 물에 잠겼고 지붕에서 기왓장이 떨어지거나 굴뚝이 넘어지는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오사카 시내도 강한 진동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오사카에서 출발하거나 들어오는 신칸센 그리고 오사카와 주변부를 연결하는 전동차가 거의 다 멈춰섰습니다.

출근 시간에 벌어진 일이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주말에 오사카 관광에 나섰다 오늘 귀국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공항으로 가는 전동차 편이 끊겨 오사카 주요 역에 머물며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사카에는 우리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데 오사카 총영사관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교민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사카 북부 지역에서는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규모 3 정도의 여진이 계속됐는데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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