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의원 당선인 31% 전과..세금체납 21명

입력 2018. 6. 18.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북 광역·기초 의원 10명 가운데 3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지역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선인 164명 가운데 31.3%인 51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체 후보자의 전과 세금체납 비율이 당선인의 비율보다 다소 높아 선거에서 범죄·세금체납 정보가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의원, 기초의원보다 전과자 많아..10억 이상 재력가 6명도 체납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북 광역·기초 의원 10명 가운데 3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DB]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지역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선인 164명 가운데 31.3%인 51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선인의 전과 비율은 각각 34.3%(11명), 30.3%(40명)로 조사됐다.

기초의원 A 당선인은 5건의 전과를 신고하는 등 전과가 3건 이상인 당선인도 9명으로 집계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관위에 제출되는 범죄 경력 증명서류에는 벌금 100만원 미만의 범죄가 표시되지 않는다.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량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전과 후보는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방의원 당선인 12.8%(21명)는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금체납 전력자들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10억원이 넘는 재력가도 6명에 달해 도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체 후보자의 전과 세금체납 비율이 당선인의 비율보다 다소 높아 선거에서 범죄·세금체납 정보가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 후보의 전과 비율(39.3%)과 세금체납 비율(16.3%)은 당선인의 전과, 체납 비율에 비해 각각 9%포인트, 3.5%포인트 높았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당마다 도덕성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공천하면서 체납자나 전과자의 지방의회 진출을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 국민 38% "한국 대표팀, 월드컵 16강 진출할 것"
☞ 독일, 멕시코에 패배…신태용호는 16강행 '먹구름'
☞ 남편에 울고 사기에 속고…여성 의뢰인 등친 흥신소장
☞ '심석희 폭행' 조재범 前코치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불 질러 3명 사망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