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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변호사’ 장진영 “안철수 전 대표, 고언 드렸지만, 결국 미국 갔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18 09:35 수정 2018.06.18 11:05 조회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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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무도 변호사'로 유명해진 장진영 변호사가 지난 13일 진행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낙선 이후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8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장진영 동작구청장 전 후보는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가장 큰 패배를 기록했다.”면서 “2000명에 이를 정도로 정당 가운데 낙선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6.13 지방선거 동작구청장 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16.8%의 득표율에 그쳐 3위를 기록, 낙선했다. 방송 전날인 지난 17일 장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낙선 직후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 비판 글을 적은 바 있다.

이날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장 변호사는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는데, '뉴스공장'에 김부선 씨나 주진우 기자가 나온 적이 있나. 내 페이스북 글은 별것도 아닌데 득달같이 출연 요청을 해 갈등을 키우려고 하나.”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DJ 김어준 역시 “어떤 이슈를 어떻게 다룰지는 우리가 정하겠다. 그러면 왜 나왔나.”라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장 변호사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바른미래당 후보들은 대부분 1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 보전도 어렵게 됐다. 대부분의 패잔병들은 안철수 전 대표를 대장으로 삼고 싸웠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해야 할 시간에 안철수 전 대표가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 외동딸 졸업식도 중요하지만, 패잔병들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냐. 그래서 고언을 드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김어준은 “고언은 공개적인 게 아니라 단둘이 전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 전 변호사는 “단 둘이 있을 때도 여러 번 얘기를 드렸다. 그런데 결국 미국행을 가더라. 이건 아니지 않나 해서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내 후보들이 안철수 전 대표의 미국행에 대해서 많이 허탈해하고 화가 많이 난 상황이다. 선거 기간 내내 안 전 대표는 계파 갈등, 공천 갈등을 벌이며 잡음을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어차피 질 놈들이 싸우고 있다'며 관심을 거둬버렸다.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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