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김부선·주진우는 왜 안 부르나?” 김어준 “ 이슈선택, 우리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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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8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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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변호사
장진영 변호사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장진영 변호사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섭외에 불만을 토로했다.

장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에게 섭외 전화를 받았고 장 변호사는 18일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장 변호사는 "그런데 김부선 씨 여기 나온 적 있냐? 주진우 씨는 나온 적 있냐. 그런 중요한 사안들의 주인공들은 안 부르면서 바른미래당 별 이야기도 아닌데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김어준이 "갈등은 본인이 직접 말한 거 아니냐. 그럼 왜 나오셨냐"라고 묻자 장 변호사는 "이 이야기 하러 나왔다.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김어준이 "그럼 들어가시라.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말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장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뉴스공장에 다녀왔다. 이 말 하러 다녀왔다"라며 '장진영, 왜 김부선-주진우는 섭외 안 하느냐'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장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안 전 후보를 향해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파일이 퍼졌다. 또한 김어준은 2010년 김부선과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한 정치인과 연애를 하며 잠자리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어준-주진우 기자는 이 사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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