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표류 북한 선원 5명 중 1명 귀순..뒤늦게 공개

2018. 6.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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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해에서 표류하다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가운데 1명이 최근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 속초 인근 해역에서 소형 북한 어선이 발견된 건 지난 11일 오전 6시 20분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함정 1척을 급파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어선을 구조했습니다.

배 타고 있던 북한 선원은 모두 5명, 애초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정부 합동심문 과정에서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4명은 지난 15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됐습니다.

북한 선박이 구조된 지난 11일은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입니다.

정부는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북한 주민의 귀순 사실을 곧바로 언론에 공개해 왔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결국, 1명의 귀순자가 나온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은 과거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주민이 귀순할 경우 강제 억류를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곤 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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