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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멜라니아 "밀입국 부모-자녀 격리 반대..가슴으로 통치해야"

입력 2018. 6. 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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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인 '부모-자녀 격리 지침'을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 공보 담당관은 국경에서의 이민정책 집행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와 격리하는 것을 보는 걸 싫어한다. 통로의 양쪽이 모두 궁극적으로는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이민 개혁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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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백악관 고문도 "모두 싫어하는 정책..단, 국경 구멍은 민주당 탓"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인 '부모-자녀 격리 지침'을 비판했다.

정책 이슈에 관해서는 좀처럼 논평을 내놓지 않는 멜라니아 여사가 대변인을 통한 것이기는 하지만,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 공보 담당관은 국경에서의 이민정책 집행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와 격리하는 것을 보는 걸 싫어한다. 통로의 양쪽이 모두 궁극적으로는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이민 개혁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셤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 나라가 모든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또한 가슴으로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10일 북한에서 풀려난 미국인 3명을 맞이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은 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했다. 지난달 14일 신장 질환으로 월터리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했다.

멜리니아 여사가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건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본부를 찾았을 때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미 NBC 방송 앵커 척 토드와 진행한 대담에서 "엄마이자 가톨릭 신도로서 그리고 양심있는 사람으로서, 아무도 그 정책(부모-자녀 격리)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콘웨이 고문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왜 이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지 묻자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구멍을 막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이민정책을 만드는 데 비협조적인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연방검찰에 내린 지침에 따라 미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밀입국자를 기소하고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시행했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다 붙잡힌 성인들로부터 아동 1천995명이 격리돼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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