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xSUI] 브라질, 스위스와 무승부.. 복잡해진 E조 판세

김유미 2018. 6. 1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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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스위스와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3시(한국 시각) 로스토프온돈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E조 첫 경기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브라질이 한 차례 스위스를 놀라게 했다.

브라질은 오는 22일(한국 시간) 코스타리카와 만나며, 스위스는 23일 세르비아와 조별 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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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xSUI] 브라질, 스위스와 무승부.. 복잡해진 E조 판세



(베스트 일레븐)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스위스와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개 가까운 슛을 때렸지만 스위스 골망을 흔든 건 단 한 개에 불과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3시(한국 시각) 로스토프온돈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E조 첫 경기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전반 20분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스위스가 후반 10분 스티븐 주버의 동점골로 따라잡으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에는 스위스가 양 날개를 활용한 침투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세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받은 블레림 제마일리가 전반 3분 첫 슛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브라질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스위스 진영으로 향했다. 윌리안이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쳤고, 중앙에서는 쿠티뉴와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주스가 번갈아 전방으로 향하며 스위스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0분, 브라질이 한 차례 스위스를 놀라게 했다. 쿠티뉴가 네이마르와 리턴패스 후 문전에 볼을 연결한 뒤 파울리뉴가 슛으로 처리했다. 빗맞은 볼은 골문 옆으로 흘러갔지만 몸을 던져 수비한 파비안 셰어가 없었더라면 그대로 골문을 통과할 뻔했다.

네이마르의 프리킥으로 예열을 마친 브라질의 공세가 시작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왼쪽 비스듬한 지점에서 쿠티뉴가 감아 찬 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꽂혔다. 이른바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곳에서 터진 쿠티뉴의 첫 득점에 힘입어 브라질은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쉽게 주도권을 허락하지 않으며 준비한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스위스가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확하지 않은 패스로 번번이 무산됐다.

후반 첫 슛도 스위스의 제마일리가 가져갔다. 먼 지점에서 때린 슛이 골문을 살짝 빗겨갔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기에 시간이 모자란 1점 차 경기에서 스위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었다. 그리고 후반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주버가 방향을 돌려놓는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수비의 아무런 제지도 없는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한 골을 내주며 동점으로 흐름이 바뀌자 브라질은 조금씩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후반 2분 경고 하나를 받은 카세미루는 다소 위축된 듯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지 못한 채 후반 15분 페르난지뉴와 교체돼 피치를 벗어났다.

브라질이 계속해서 공격하는 흐름은 같았지만 영점 조절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듯 골대를 벗어나는 슛이 나와 브라질 선수들이 답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여유를 찾은 스위스는 오히려 브릴 엠볼로라는 공격 자원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브라질도 가브리엘 제주스를 빼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네이마르가 한 차례 스위스 골문을 조준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4분 피르미누의 슛은 얀 좀머 골키퍼가 선방했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따르는 시간이 다가왔고,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17일 코스타리카를 꺾은 세르비아가 E조 1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스위스가 그 뒤를 쫓게 됐다. 1패를 기록한 코스타리카는 E조 4위에 랭크됐다. 브라질은 오는 22일(한국 시간) 코스타리카와 만나며, 스위스는 23일 세르비아와 조별 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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