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흥의 나라' 멕시코 팬들이 소리지르면 귀가 따가울 정도, 루즈니키 절반을 녹색으로 물들이다

김진회 2018. 6. 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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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독일 팬들은 흰색 상의 유니폼, 멕시코 팬들은 전통의 녹색 상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 대결을 펼쳤다.

독일과 멕시코 팬들의 응원 모습은 '천양지차'였다.

반면 독일 팬들은 스탠딩 응원을 펼치긴 했지만 멕시코 팬들처럼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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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우~."

독일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엄청난 야유가 쏟아진다. 반면 멕시코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 야유가 환호로 바뀐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멕시코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

8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는 이날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독일 팬들은 흰색 상의 유니폼, 멕시코 팬들은 전통의 녹색 상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 대결을 펼쳤다.

한데 한 눈에 봐도 관중석에는 녹색이 더 짙었다. 멕시코 팬들이 훨씬 많이 보였다. 어림잡아 4만명은 넘어보였다. 수적으로 우세이다 보니 멕시코 팬들의 함성은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독일 선수가 공을 잡을 때에는 "우~"라는 야유를 보냈다. 무엇보다 주심이 멕시코에 유리한 판정을 하지 않았을 때 한손을 흔들며 야유를 보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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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국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이어지면 "메히코~" 또는 "올~레"라고 외치며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다. 멕시코 팬들이 한꺼번에 구호를 외치면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특히 멕시코 팬들의 환호성은 전반 35분 절정에 달했다. 예상을 깨고 어빙 로사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멕시코 팬들은 더 열정적으로 멕시코 국기와 모자를 흔들며

독일과 멕시코 팬들의 응원 모습은 '천양지차'였다. 멕시코는 경기시작 전부터 장외에서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멕시코, 멕시코, 멕~시코"라는 구호를 연발했다. 특히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좌석에서 일어나 일제히 방방 뛰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팬들이 좌석에서 뛸 때도 경기장이 들썩들썩 했다.

반면 독일 팬들은 스탠딩 응원을 펼치긴 했지만 멕시코 팬들처럼 뛰지 않았다. 독일 국기를 흔드는 팬들이 전부였다. 멕시코 팬들에 비하면 굉장히 점잖은 모습이었다.

복장에서도 멕시코가 독일을 압도했다. 멕시코는 전통 의상은 물론 캐릭터 의상에다 창이 넓은 모자까지 멕시코를 상징하는 건 모두 걸치고 응원을 펼쳤다. 독일은 레플리카와 머플러가 전부였다.

루즈니키 스타디움 절반을 녹색으로 물들인 멕시코는 '흥의 나라'다웠다. 모스크바(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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