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젊은이들, 새 한류에 홀딱 빠졌다"..日언론, 제3한류 조명

입력 2018. 6. 17.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연가, 동방신기·카라에 이은 제3의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인기를 지탱하는 것은 정치와 역사 문제를 신경 쓰지 않는 10~20대다."

신문은 제1차 한류붐이 2003년 드라마 '겨울 소나타'로 시작됐고, 2010~2012년에는 동방신기와 카라가 2차 한류붐의 스타였다면서 최근 부는 새로운 한류 열풍은 걸그룹 트와이스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최근 일본에서 데뷔한 여자친구가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 트와이스·BTS·여자친구 등 새 한류스타 소개
팬층 한일관계 민감한 30~40대→"귀여우면 최고" 10~20대로 '이동'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겨울연가, 동방신기·카라에 이은 제3의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인기를 지탱하는 것은 정치와 역사 문제를 신경 쓰지 않는 10~20대다."

트와이스,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BTS), 여자친구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일본 내 인기를 '제3의 한류'로 집중 조명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도쿄신문은 17일자 지면에 "한류신세대…젊은이들 '홀딱' 제3의 파도 예상"이라는 제목으로 대중문화계의 새로운 한류 열풍을 소개했다.

일본 도쿄타워에 빛난 트와이스의 'TT'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를 밝혔다. 소속사 JYP엔터테인트는 도쿄타워가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29일 대전망대에 대표곡 제목인 'TT'란 글자를 점등했다고 30일 전했다. 2017.6.30 [JYP 제공=연합뉴스]

신문은 제1차 한류붐이 2003년 드라마 '겨울 소나타'로 시작됐고, 2010~2012년에는 동방신기와 카라가 2차 한류붐의 스타였다면서 최근 부는 새로운 한류 열풍은 걸그룹 트와이스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최근 일본에서 데뷔한 여자친구가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와이스는 작년 6년만에 일본 가요계 최고의 무대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높고,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겨울 도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본다는 시부야(澁谷) 거리 전면의 대형 광고판에 광고 모델로 등장했을 정도로 '핫'하다.

도쿄신문은 지난달 도쿄 도요스(豊洲)에서 열린 여자친구의 데뷔 기념 행사에 빗속에서도 1천500여명이 모여 뜨겁게 응원했다며 최근에는 모모랜드, 세븐틴 등 한국 그룹이 일본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한류잡지 'K팝피아'의 시마카와 미키(島川眞希) 편집장은 도쿄신문에 "레벨이 높은 댄스와 가창력, 세계적인 음악 트랜드를 확보한 K팝은 서구 음악의 한 장르로 인식돼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신문은 이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조명하며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해 10~20대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는 것이 전과 다른 특징이라고 주목했다.

과거의 한류팬들이 30~40대 이상 중고년층의 여성이었지만 새로운 한류팬은 이들에 비해 양국 관계에 민감하지 않은 젊은층이어서 장기간 한일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새로운 열풍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도쿄 메구로(目黑)구의 K팝 댄스 학원 '시엘로'를 소개하면서 학생의 80%는 20~30대 젊은층이며 최근에는 초중등학생의 참가가 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웹 잡지에 한국 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는 여대생(19)은 신문에 "K팝뿐 아니라 아이돌의 패션과 화장법을 흉내 내는 아이들도 많다. 귀엽기만 하면 나라는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일본서 쇼케이스 연 여자친구 [쏘스뮤직 제공]

bkkim@yna.co.kr

☞ 김부선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
☞ [월드컵] 호날두, 메시보다 1㎞ 이상 뛰었다…희비 갈린 1라운드
☞ 7m 비단뱀이 밭일하던 여성 통째로 삼켜
☞ 5살 아들의 조형물 파손으로 1억5천만원 내야할 처지
☞ 20·30대 지원자 많은데…왜 69세 최고령자 교사 채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