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동양인 비하 해명.. "반가워서 그만"

이재은 기자 입력 2018. 6. 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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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해 입길에 오른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해명글을 올렸다.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마라도나는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밤 10시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던 중 한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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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마라도나,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서 韓 축구팬 향해 '눈 찢기' 제스처
/사진= 마라도나 페이스북

한국 축구 팬들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해 입길에 오른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해명글을 올렸다.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마라도나는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렬히 월드컵 관련 뉴스를 찾고 있는지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명확히 해야겠다"며 입을 열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밤 10시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던 중 한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 재키 오틀리 BBC 기자는 당시 상황을 지켜봤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한국 축구 팬들이 마라도나에게 '디에고'라고 외치자 마라도나는 웃으며 손을 흔들고 손 키스를 날렸다. 문제는 그후 마라도나가 눈을 양 옆으로 찢는 동양인 비하 손동작을 취했다"면서 "이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썼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글에서 "경기 중 수많은 팬들 사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채 나를 촬영하는 아시아 소년을 마주쳤다. 아시아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즉 아시아인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것에 감명받아 아시아인을 떠올리게 하는 눈 찢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마라도나는 이같은 자신의 입장을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3개 언어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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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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