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마라도나, SNS로 해명.."그런 뜻이 아니었다"

이민재 기자 2018. 6. 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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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한국 관중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크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 축구 연맹)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를 앞두고 마라도나가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 위해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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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나(왼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한국 관중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크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 축구 연맹)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를 앞두고 마라도나가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 위해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는 3층 VIP룸에서 지인들과 함께 경기 끝까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스타다. 많은 팬들이 '디에고'라 소리치며 손을 흔들었다. 이에 마라도나는 키스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인사 후 돌아서 눈을 찢는 행동을 했기 때문. 이 장면을 본 팬들과 매체들은 마라도나 행위에 대해 '인종차별'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마라도나는 SNS로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사람들이 어디서든 월드컵 뉴스를 잘 찾는다는 걸 안다”라며 “확실하게 하고 싶다. 아르헨티나전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찾았다. 우리를 촬영하던 아시아 팬들이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라고 설명했다.

눈을 찢는 행동은 아시아인을 놀리거나 비하할 때 하는 제스처다. 마라도나의 행동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 과연 마라도나 해명이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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