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사, 직접채용 임금 놓고 평행선

2018. 6.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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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약 8천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임금 체계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으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사는 지난 4월 17일 '협력업체 직원의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10차례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견은 기존의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과 직접 채용될 협력사 엔지니어들의 임금 체계 통일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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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약 8천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임금 체계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으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사는 지난 4월 17일 '협력업체 직원의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10차례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견은 기존의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과 직접 채용될 협력사 엔지니어들의 임금 체계 통일 여부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직접 고용을 약속한 만큼 당연히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각각의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차별을 둘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협상을 위해 기존 엔지니어들의 임금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직접 고용을 위해서는 노조 측과의 협상 외에 기존 협력사 사장들과도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사안이 간단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사측 대표였던 최모 전무가 '노조 와해 의혹'에 연루돼 이달 초 구속수감된 것도 협상에 변수가 됐습니다.

노조 측은 이른바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 전무가 협상대표였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면서 빨리 새로운 대표를 선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최근에서야 후임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오는 21일 나두식 노조 지회장과 최우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계 및 처우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인다는 계획이지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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