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조 리뷰] ‘메시 PK 실축’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와 공방전 끝 1-1 무
입력 : 2018.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이슬란드는 단단하고 강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내내 몰아 붙였지만, 타이트한 두 줄 수비로 모든 공격을 방어했다. 실점 이후에는 동점골로 경기를 돌렸다. 리오넬 메시는 페널티 킥 찬스를 잡았지만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했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메시, 디 마리아, 메사, 빌리아, 마스체라노로 구성됐다. 포백은 타글리아피코, 로호, 오타멘디, 살비오가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카바예로가 꼈다.

아이슬란드는 핀보가손이 아르헨티나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비아르드나손, 하들프레드손, 시구드르손, 군나르손, 그뷔드뮌손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마그누손, 시구드르손, 아르나손, 세바르손이 나섰다. 골문은 할도르손이 지켰다.

■ 전반전: 아구에로 선제골, 4분 만에 동점골 허용



양 팀에 탐색전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아이슬란드는 측면 역습에서 기회를 찾았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불안한 후방 빌드업을 보이자 전방 압박으로 위협했다.

선제골을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19분 아구에로가 문전 앞에서 볼을 받으면서 아이슬란드를 흔들었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다. 아구에로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과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아이슬란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3분 핀보가손이 측면에서 날아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구에로, 메시, 디 마리아 등을 보유한 최전방과 달리 탄탄치 못한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원인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아이슬란드는 조직적인 두 줄 수비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방어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 다가서자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높은 신장을 활용해 아르헨티나 골망을 노렸다. 전반전은 접전 끝에 1-1로 끝났다.

■ 후반전: 치열한 접전, 메시의 PK 실축



달아오른 분위기는 후반전에도 식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라인을 아이슬란드 진영까지 끌어 올려 총력전을 벌였다. 메시는 2선과 3선에서 볼을 운반하며 아르헨티나 공격을 지휘했다.

후반 17분 아르헨티나에 기회가 왔다. 메시가 전방으로 볼을 뿌리자,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메시가 페널티 킥을 처리했으나 할도르손 골키퍼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아이슬란드는 수비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메시는 유연한 돌파와 프리킥 등으로 결승골에 총력을 다했다.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 공격을 방어한 이후 빠른 측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아이슬란드를 두드렸고, 아이슬란드는 타이트한 수비로 아르헨티나를 제어했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 투입으로 결승골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