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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큐브의 현재와 미래’...현아부터 (여자)아이들까지

이다겸 기자
입력 : 
2018-06-16 21:01:01
수정 : 
2018-06-16 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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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4시간에 걸쳐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16일 오후 5시 30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는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ONE-)’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조권, 현아,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오프닝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33명의 메들리로 시작됐다. 현아에 이어 조권,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이 차례로 자신의 히트곡을 짧게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소속아티스트들은 신곡 ‘영 앤 원(Young & One)’을 부르며 패밀리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큰 함성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현아는 “큐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연하는 것이 5년 만이다. 그런데 이런 멤버로 모인 것은 처음이지 않나.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펜타곤은 “팬분들이 없었다면 오늘 이 무대도 없었다. 이 자리를 만들어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고, (여자)아이들은 “아티스트로 이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다 같이 하나가 돼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현아의 소개로 (여자)아이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 6인조로 이뤄진 (여자)아이들은 데뷔곡인 ‘라타타(LATATA)’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 가요계 루키로 떠올랐다. 이들은 ‘메이즈’, ‘라타타’로 눈도장을 찍은 것에 이어 유선호와 함께 ‘라이트 마이 바디 업(Light My Body Up)’ 무대를 선보였다.

유선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하다 보니 느낌이 이상하다”라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푸른 별 하나’, ‘봄이 오면’ 무대를 안정적으로 꾸몄고, 이어 비투비 서은광과 함께 노라조의 ‘형’, ‘걱정말아요’ 무대까지 안정적으로 마쳤다. 특히 서은광과의 듀엣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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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사진|강영국 기자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준비됐다. 조권, 비투비 창섭 은광 현식, 씨엘씨 손 승희, 펜타곤 후이 진호, (여자)아이들 미연 민니 등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보컬라인 24명은 신곡 ‘한 걸음’으로 현장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런가 하면 후이, 이던, 유토, 키노, 최유진, 장승연, 권은빈, 수진 슈화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았다. 또, 이민혁, 정일훈, 프니엘, 우석, 장예은, 소연으로 이뤄진 랩 라인은 신곡 ‘머메이드(MERMAID)’ 무대로 강렬함을 선보였다.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은 2013년 개최된 ‘유나이티드 큐브 -큐브 파티-(UNITED CUBE -CUBE PARTY-)’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패밀리 콘서트. 오랜만의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8500여명의 팬들은 콘서트장을 가득 채웠고, 열띤 함성으로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했다. 공연 막바지로 갈수록 현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조권은 “많은 분들이 제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저는 큐브의 신입생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데, 왜인지 큐브 행사를 하러온 것 같다. 이제 한 식구가 됐으니까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조권은 ‘새벽’,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등 대표 발라드 곡 무대를 펼쳤다. 공연 중 잠깐의 음향사고가 있었지만, 조권은 당황하지 않고 노련한 모습으로 노래를 이어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빨개요’, ‘어때?’, ‘체인지(Change)’로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다운 매력을 뿜어냈다. 이어 현아는 후배 (여자)아이들과 함께 ‘버블팝(Bubble Pop)’ 무대를 꾸며 큐브엔터테인먼트 선후배 간의 호흡을 보여줬다. 다음으로는 비투비가 무대에 올라 ‘언젠가’, ‘그리워하다’, ‘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 등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의 엔딩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신곡 ‘업그레이드(Upgrade)’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약 4시간의 공연을 함께한 팬들은 마지막을 아쉬워하면서도, 현장을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들을 향해 열띤 함성을 보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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