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라운 토요일' 역대급 노래에 세븐틴+7인 '멘붕' (ft. '주워 가 줄래')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역대급 난이도의 곡이 등장했다. 가수 하키의 2004년 노래 '주워 가 줄래'가 그룹 세븐틴은 물론, 멤버 7인도 '멘붕'에 빠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호시와 도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멤버들은 세븐틴의 노래 '만세', '아주 나이스' 노래로 곤란에 빠졌던 터라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바. 그 덕에 세븐틴은 등장부터 "죄송합니다"고 사과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도겸은 "사실 연습하고 있을 때 검색어 '아주 나이스'가 1위더라. 그런데 방송에 나가서 화제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원래는 '아침엔 모닝콜'이 아니라 모!닝!콜!이었다"고 멤버들을 난관에 빠뜨렸던 '모닝콜' 구간에 대한 비화도 풀었다.

떡갈비와 뼛국이 걸린 받아쓰기 코너의 첫 번째 노래는 그룹 젝스키스의 '기사도'였다. 그러나 정작 세븐틴은 "가사 듣는 것에 자신이 없다"며 난감해했다. 이에 멤버들은 "도움을 받으려고 섭외했는데...예쁜 짐이 왔다. 잘생기고 어린 지상렬이다"며 놀렸다.

실제로 호시와 도겸 두 사람은 문장이 아닌 한 구간만을 계속 적어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이런 게 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엄청난 팬임을 밝힌 호시는 한결같이 키의 의견을 따르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빠른 속도의 노래에도 불구, 김동현의 활약으로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다. 덕분에 세븐틴 호시, 도겸과 멤버들은 떡갈비와 뼛국을 먹게 됐다.

이어 상추 튀김이 걸린 '너의 눈.코.입 퀴즈' 역시 도겸과 호시는 처음 들어본다며 곤란해 했다. 이광수가 퀴즈 문제로 처음 등장, 이 코너의 에이스인 혜리는 단번에 맞췄다. 그러나 도겸은 김범수가 문제로 출제 되자 곧바로 맞췄고 호시 또한 백종원이 나오자 정답을 외쳤다.

'숙주 삼뚱이'에서는 하키의 '주워 가 줄래'가 등장했지만 호흡 소리만 들리는 가사에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키는 "세계 8대 미스터리다"며 실성한 듯 웃음만 터뜨렸다. 예상했던 글자 수와 정답 글자 수가 다르고 띄어쓰기까지 달라지자 어이없어했다. '팩 해', '헤헤', '코코' 등의 오답들이 속출했다.

힌트를 들은 신동엽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나 '동물농장' MC다"며 "팩이 아니라 펫이다. 펫을 페엣이라고 발음하는 것"이라며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정답은 "내가 원하는 건 너의 펫. 나를 주워가지 않을래"의 가사가 담긴 가수 하키의 '주워 가 줄래'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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