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유가족, 세월호 아픔 나눈다..18일 '북 콘서트'

최훈길 2018. 6. 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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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북 콘서트'를 연다.

해경,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는 오는 18일 오후 2~4시에 세종시 소재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신간 '그리운 너에게'(후마니타스) 관련 '세월호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경과 세월호 유가족이 북 콘서트 행사를 여는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해경과 세월호 유가족의 화해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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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주간계획]
육필편지 '그리운 너에게' 콘서트
해경청장도 참석해 해양안전 약속
유가족 "안전사회 구현, 최선 다해달라"
박경민 해경청장이 4월 26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을 만났다. 유가족들이 해경청사에서 청장과 만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사진=해양경찰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북 콘서트’를 연다.

해경,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는 오는 18일 오후 2~4시에 세종시 소재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신간 ‘그리운 너에게’(후마니타스) 관련 ‘세월호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경과 세월호 유가족이 북 콘서트 행사를 여는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이다.

‘그리운 너에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육필 편지 110편을 모은 책이다.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기획하고 쓴 첫 번째 책이다. “너를 처음 안아 본 엄마는 감격 그 자체였다”(이다혜양 엄마), “넌 온 집안의 축복 속에 태어난 보석 같은 아들이었어”(박준민군 엄마) 등 가족들의 절절한 그리움이 책에 녹아 있다.

이번 북 콘서트는 해경과 세월호 유가족의 화해의 연장선이다. 앞서 박경민 전 해경청장은 지난 4월26일 해경청사에서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등 유가족들과 만났다. 전 위원장은 “안전사회 건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책 ‘그리운 너에게’를 전달했다. 이에 박 청장은 “유가족 대표의 해경청 방문은 용서와 화해의 시발점”이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에 북 콘서트도 함께 열기로 했다.

북 콘서트에는 해경청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박 전 청장이 참석할지, 신임 조현배 청장이 참석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퇴임식, 취임식 일정이 확정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민안전처가 사라지면서 해경은 2년8개월 만인 지난해 7월26일 해수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다음은 해경의 다음 주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

△19일(화)

14:00 ‘2018 국제 해양·안전 대전’ 그 막을 올리다(인천 송도 컨벤시아, ‘2018 국제해양·안전 대전’)

△21일(목)

10:00 “네 꿈을 펼쳐라” 해양경찰 찾은 어린이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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