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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②] ‘로코 장인’ 박서준엔 특별한 뭔가가 있다

기사입력 2018-06-16 10:33:02 | 최종수정 2018-06-16 1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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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신미래 기자] 박서준표 로코가 또 통했다. 로코의 장인이라고 불리는 박서준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박서준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또 다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에 이은 4번째 로코 작품이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작품마다 달랐지만 짧은 시간 안에 로코 장르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이미지가 고착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박서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직후 ‘또?’라는 시선을 ‘역시’로 바꿔냈다.

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바꿔 놓은 데는 박서준표 로코의 특별한 성공 공식이 이었기에 가능했다.

◇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

박서준이 로코에서 맡은 인물들은 무심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 없이 따뜻하고, 직진 사랑을 보여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이영준은 ‘그녀는 예뻤다’ 속 지성준의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라고 보여진다. 지성준은 능력 있는 편집장으로,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다. 이영준 역시 이와 비슷하게 재력, 인물 등 완벽한 남자가 다른 사람에게 까칠하지만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따뜻한 면을 보여준다는 점이 지성준과 비슷하다.

‘쌈 마이웨이’에서 고동만은 위 캐릭터들과 달리 평범한 인물이지만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여사친 최애라(김지원 분)과 썸 기류가 풍길 당시 툴툴대지만 뒤에서는 모든 것을 챙겨주는 면이 그려지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바 있다.

박서준은 비슷한 면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의 색을 입혀, 매번 다르게 소화해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가 복제 연기라는 혹평이 아닌 로코 장인이라는 호평을 얻을 수 있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 멜로눈빛 장착, 로맨틱 분위기 전환

박서준표 로코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는 멜로 눈빛을 꼽을 수 있다. 로코에서는 남녀 주인공들이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해 공감을 얻어내야 하는 점이 최대 관건이다. 특히 남녀 주인공들이 주고 받는 눈빛에서 주는 미묘한 분위기는 극의 전체적인 흐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서준은 이 포인트를 살리며, 극에 집중도를 향상시킨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단 4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박서준이 ‘로코불도저’로 불리게 된 것은 눈빛 때문이었다. 특히 김미소(박민영 분) 집에 찾아간 이영준은 미소의 실수로 함께 침대 위로 넘어져 얼른 일어나려는 미소를 다시 끌어당겨 품에 안고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는 달달한 멘트와 멜로 눈빛을 장착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에서도 그의 눈빛은 멜로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한 몫했다. 여주인공을 빤히 바라보는 눈빛에서 시청률 소리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릴 만큼 시청자들마저 흡입하는 마력을 선보였다.

◇ 케미의 신

박서준은 어떤 여배우와도 케미의 절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그는 ‘마녀의 연애’에서 19살 차 나는 연상 배우 엄정화와 멜로를 선보이며, 연하남으로 우뚝 섰다. ‘마녀의 연애’에서 박서준은 순수하고 유쾌한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연하남의 매력을 강조하며 엄정화의 러브 라인을 무리 없이 이끌어냈다.

이어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3살 차 연상 배우 황정음과 호흡을 맞췄는데 주근깨 폭탄머리로 변신한 황정음의 옆에서 첫사랑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매력으로 달달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쌈 마이웨이’에서 그는 김지원과 남사친 여사친 케미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현재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민영과도 로코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박서준은 모든 여배우들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로코의 장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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