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Samuel Umtiti France

C,D조 1차전: 오늘 밤 WC, 이 선수를 주목하라

[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월드컵. 축구팬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월드컵으로 인해 수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날두, 메시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파라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나선다. 이외에도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네이마르(브라질), 데 브라위너, 아자르 (벨기에), 해리 케인 (잉글랜드), 루이스 수아레즈 (우루과이), 앙트완 그리즈만 (프랑스) 등의 스타들이 클럽 유니폼이 아닌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스타는 경기의 차이를 만들지만, 팀은 경기를 만들어나간다. 스타가 빛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돕는 조력자를 넘어설 예비 스타들을 소개한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주요 뉴스  | "[영상] 살라, 드디어 훈련 복귀... 월드컵 간다"

C조 1차전: 프랑스 vs 호주 (16일 19:00)

프랑스. '빌드업에 능한 센터백' 사무엘 움티티

 
배번: 5번
소속팀: 바르셀로나 (스페인)
포지션: 센터백
생년월일: 1993년 11월 14일  

움티티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움티티의 리그 우승 공헌을 인정했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움티티는 올 시즌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피케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고, 장점인 빌드업과 균형 잡힌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움티티는 주전 경쟁이 치열한 프랑스 대표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 남았다. 라포르테, 코시엘니, 킴펨베, 라미 등을 제치고 바란과 함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움티티는 풀백 시디베, 멘디, 센터백 바란과 함께 포백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모스와 피케의 스페인 대표팀 센터백 조합처럼 프랑스 대표팀의 센터백 조합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구성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승후보 프랑스의 바란과 움티티 조합이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피케와 라모스의 조합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한 미드필더’ 애런 무이 


배번: 13번
소속팀: 허더스필드 타운 FC (잉글랜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0년 9월 15일
 
애런 무이는 올 시즌 승격팀 허더스필드 소속으로 리그 36경기를 소화했다. 무이는 뢰슬 골키퍼, 수비수 요르겐센, 쉰들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경기를 치렀다. 무이는 3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에 큰 역할을 해냈다. 챔피언십 무대를 평정한 무이는 EPL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3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무이는 몸싸움이 강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았다. 다부진 체격, 지치지 않는 체력,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정상급 미드필더들과 부딪혔고, 이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제 그의 눈은 월드컵을 향해있다. 무이는 예디낙, 루옹고 등과 함께 호주의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에서 그는 공격 시에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볼을 운반하고, 수비 시에는 강한 압박과 몸싸움으로 상대의 볼을 탈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 선배 브레시아노를 연상케 하는 볼 운반과, 적극이고 투쟁적인 몸싸움을 펼치는 모습을 주목하여 본다면 경기를 더욱 즐길 수 있다.


C조 1차전: 페루 vs 덴마크 (17일 01:00)

페루. '남미형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쿠에바 


배번: 8번
소속팀: 상 파울루 (브라질)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1년 11월 23일

쿠에바는 남미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테크니션이다.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뛰는 쿠에바는 유럽 무대에서는 보기 드문 클래식한 남미 플레이메이커다. 쿠에바는 드리블 기술이 좋고, 순간 스피드가 좋으며, 찬스 메이킹에 능한 테크니션이다. 2선에서 파르판과 게레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찬스메이커 쿠에바는 페루 대표팀의 에이스다.

다만, 상 파울루의 팬들은 그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팬들은 쿠에바의 재능과 기술에 대해 인정하지만, 경기장 외적인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팀에 늦게 합류하여 구단의 징계를 받을 정도로 불성실하다는 평이다.

월드컵에 나서는 대부분의 남미 선수들은 현재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들은 보다 간결한 플레이로 유럽 무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 살아남았다. 이들과는 달리, 쿠에바는 대부분의 경력을 남미, 멕시코 리그에서 쌓았다. 쿠에바가 보여 줄 남미 특유의 기술적인 플레이가 월드컵에서 통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덴마크. '에릭센의 부담 덜어 줄' 피오네 시스토 


배번: 23번
소속팀: 셀타 비고 (스페인)
포지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5년 2월 4일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표팀 내 에릭센의 비중이 상당하다. 에릭센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월드컵에서 에릭센을 향한 상대팀의 집중 견제는 당연하다. 에릭센이 상대에게 묶였을 때 그를 대신하여 활약해야 할 선수가 윙포워드 시스토다.

시스토는 셀타 비고에서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그 34 경기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그의 장점은 드리블 능력과 탈압박 능력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트리며,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그러나, 최고의 폼을 자랑하던 전반기와 비교하여 후반기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모든 도움이 2017년도에 나왔을 정도로 그 차이는 극명했다. 약점으로 지적 되었던 돌파에 이은 마무리 패스와 슈팅도 다시 언급되었다. 그럼에도 그의 돌파는 여전히 시원하며, 스승 하레이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토가 이러한 부담을 이겨내고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D조 1차전: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16일 22:00)

아르헨티나. '유럽 무대 핫 데뷔'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배번: 3번
소속팀: AFC 아약스 (네덜란드)
포지션: 레프트백
생년월일: 1992년 8월 31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타는 단연 메시다. 세계적인 스타 메시는 지난 월드컵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월드컵에 도전한다. 메시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인 월드컵 우승 도전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구에로, 이구아인, 디발라 등 유럽 무대를 정복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수비에 대한 평가는 다소 박하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파지오, 오타멘디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승급 전력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레프트백 타글리아피코는 아직 유럽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타글리아피코는 아르헨티나 명문 인디펜디엔테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2018년 1월, 아약스로 이적했다. 그의 데뷔전은 훌륭했다.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던 베르하이스를 막아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출전했고, 네덜란드 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테크닉은 그의 최대 장점이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타글리아피코는 삼파올리 감독의 레이더에 들어왔고, 이번 대회에서 부동의 레프트백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측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나는 그의 당찬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슬란드. ‘분데스리가 12골’ 알프레드 핀보가손 


배번: 11번
소속팀: FC 아우쿠스부르크 (독일)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89년 2월 1일
 
유로 2016 돌풍의 팀 아이슬란드는 그 기세를 모아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난적 크로아티아, 터키, 우크라이나가 포함 된 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본선 무대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기록한 핀보가손은 유로 2016에서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시토르손, 보드바르손에 밀려 대회의 주역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그의 위상은 달라졌다. 핀보가손은 월드컵 지역 예선 초반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인정받았고, 이후 지금까지 주전 공격수로 중용되었다. 또한, 2017/18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2017/18 시즌은 핀보가손에게 특별한 시즌이었다. 헤레벤 소속으로 득점왕을 기록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맞았기 때문이다. 핀보가손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침투와 세컨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기록했다. 핀보가손은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노르웨이와 가나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D조 1차전: 크로아티아 vs 나이지리아  (17일 04:00)

크로아티아. ‘분데스리가 13골’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배번: 9번
소속팀: 1899 호펜하임 (독일)
포지션: 공격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88년 1월 5일

최근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만주키치를 위협하는 공격수가 등장했다. 호펜하임의 공격수 크라마리치는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했던 만주키치에게는 큰 자극이었다. 

크라마리치는 달리치 감독이 아끼는 공격 자원이다. 달리치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교체 자원으로가장 먼저 크라마리치 카드를 꺼낸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크라미리치는 호펜하임 소속으로 올 시즌 13골을 넣었다. 크라마리치는 13골을 넣었고, 8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펜하임에서도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 중용되었다. 중앙 공격수, 윙 포워드로 출전하여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월드컵을 통해 크라마리치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정교한 골 결정력과, 넓은 시야, 날카로운 움직임 등을 자랑하는 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슈퍼이글스의 실질적 에이스' 알렉스 이워비 


배번: 18번
소속팀: 아스날 (잉글랜드)
포지션: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6년 5월 2일

나이지리아 대표팀에는 미켈, 이갈로, 모제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아스날 유스 출신의 이워비는 아스날 소속으로 세 시즌을 소화했지만, 아직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이워비는 매우 위협적인 실질적인 에이스다. 이워비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세컨탑,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측면에서 중앙에서 경기를 펼칠 때에 활약이 더 좋다는 평이다.

이워비의 장점은 체격이 좋고 유연하며, 발기술과 스피드가 좋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비수가 그에게 모이며, 다른 동료들에게 공간이 생긴다. 특히 세컨볼 집중력과 2선에서의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득점에 관여한다는 점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최전방 공격수 이갈로, 이에나쵸가 상대 수비수에게 막힐 경우에 이워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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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축구 팬들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 메시가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도 우승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명경기로 분위기는 더욱 달궈졌다. 오늘 밤, 어떠한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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