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터뷰②]예지 "'피에스타' 해체, 헛헛했다…모두 잘 됐으면"

[단독Y터뷰②]예지 "'피에스타' 해체, 헛헛했다…모두 잘 됐으면"

2018.06.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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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Y터뷰②]예지 "'피에스타' 해체, 헛헛했다…모두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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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예지(24·본명 이예지)가 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YTN Star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예지를 만났다. 팀 해체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예지는 피에스타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소감과 근황 등을 전했다.

[단독Y터뷰②]예지 "'피에스타' 해체, 헛헛했다…모두 잘 됐으면"

2012년 데뷔한 피에스타는 'VISTA', 'We don't Stop', '짠해', '애플파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냈다. 특히 멤버 차오루가 각종 예능, 예지가 '언프리티랩스타2' 출연으로 인지도를 올리며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과 5월 다섯 멤버와 전 소속사 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은 자연스럽게 해체하게 됐다. 완전체와 개별 활동을 병행하며 활약했지만, 아이돌에게 가장 힘들다는 7년의 고비를 넘기진 못했다.

예지는 피에스타 멤버로 활동한 지난 7년을 되돌아보며 "저희는 한 가지 색깔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것에 도전했다. 화려한 느낌, 우주 콘셉트, 새드섹시, 큐티섹시 등 항상 열심히 도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피에스타' 멤버라 할 수 있었던 게 많았다.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까칠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언니들과 함께 활동할 땐 제 안의 귀여운 면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소속사와 피에스타 멤버들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전 댄서로 활동했던 예지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연예계에 진출했고, 연습생 기간까지 총 9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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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제가 강원도 강릉 출신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온라인상에 올렸던 안무 영상을 보고 제안을 주셔서 최종 데뷔하게 됐다. 회사가 삼성동에 있어 삼성동 근처가 익숙할 정도"라며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멤버들과는 7년간 숙소 생활을 했다고. 그는 "처음엔 사소한 생활 패턴이 달라 힘들었지만, 숙소 생활을 하며 훨씬 친해졌다. 가족보다 더 많은 날을 같이 붙어있어서 표정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피에스타 멤버들에 대해 "이제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텐데 모든 멤버가 잘 됐으면 좋겠다. 각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을 정하지 않고 나왔다"며 "한 회사에 9년간 있으며 케어를 받기만 했는데, 나 스스로를 책임지고 혼자 해보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당분간은 혼자 재충전의 시간도 갖고 신중하게 향후 진로를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그는 "틈틈이 가사를 쓰고, 책도 읽으며 여유를 갖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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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지는 피에스타의 메인래퍼로 활동했다. 2015년 Mnet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미친개'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솔로곡 '사이다', '끌려다녀', '아낙수나문' 등을 발표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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