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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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B조] '해트트릭' 호날두, 혼자서 모든 걸 바꿔놓다

기사입력 2018.06.16 06:18 / 기사수정 2018.06.16 06: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슈퍼스타란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1차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시작 3분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종료직전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하며 팀에 리드를 안기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에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스페인 선수단도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포르투갈의 다른 선수들은 경기 내내 호날두에게 공을 건네주는데 급급했다. 스페인 선수들 역시 호날두를 밀착마크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같은 중압감과 견제를 뚫고 헤트트릭을 기록, 혼자 힘으로 경기의 판세를 뒤바꿨따.

호날두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후 FIFA에서 선정한 공식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을 통해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기위해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만을 남겨둔 호날두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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