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MIC] 가레카 페루 감독, "에릭센? 우리도 그 정도 선수 있다"

김태석 2018. 6. 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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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가레카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덴마크의 간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봉쇄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레카 감독이 이끄는 페루는 17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사란스크 몰도비아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1라운드에서 덴마크와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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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MIC] 가레카 페루 감독, "에릭센? 우리도 그 정도 선수 있다"



(베스트 일레븐)

히카르도 가레카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덴마크의 간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봉쇄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레카 감독이 이끄는 페루는 17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사란스크 몰도비아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1라운드에서 덴마크와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1982 FIFA 스페인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대회 본선에 진출한 페루가 마주할 최대의 위협은 역시 에릭센이다.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 중 하나인 에릭센을 막아낸다면 덴마크의 공격을 크게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레카 감독은 자신감이 대단하다. 가레카 감독은 “에릭센은 의심의 여지없이 키 플레이어다. 매우 유명한 선수이며, 우리는 에릭센과 같은 선수와 맞설 수 있어야 한다”라고 운을 뗀 후, “하지만 우리도 그 정도의 ‘레벨’인 선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페루 선수들이 에릭센에 비해 크게 밀릴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레카 감독은 페루의 최대 이슈인 파올로 게레로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무조건 내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미 예선 팀내 최다 득점자인 게레로는 대회 직전 마약류인 코카인과 금지약물인 벤조일엑고닌 양성 반응이 나타나 하마터면 대회 출전이 불발될 뻔했으나 소송을 통해 겨우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가레카 감독은 “게레로는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간에 게레로는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으며,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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