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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로듀스48’ 서바이벌 시작...두드러진 한일(韓日) 연습생 실력차

이다겸 기자
입력 : 
2018-06-16 0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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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로듀스48’ 한일(韓日) 연습생들의 실력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5일 밤 11시 Mnet에서는 '프로듀스48'이 첫 방송됐다. ‘프로듀스48’은 한일 양국의 연습생 96명이 한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승기는 "안녕하세요. 국민 프로듀서님. 새로운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시즌3가 ‘프로듀스48’인 이유 알고 계신가요?"라며 "한국에 있는 기획사 연습생들 일본에서 온 AKB48 멤버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국민 프로듀서님의 선택을 받은 단 12명만이 새로운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새로운 시장에서 활동하게 될 글로벌 걸그룹을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프로듀스48’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일 연습생들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울림, WM, 플레디스, MMO 등에 소속되어 있는 연습생들이 등장했다. 특히 최현석 셰프의 딸 YG케이플러스 최연수 연습생, JYP 걸그룹 서바이벌 ‘식스틴’ 출신이자 W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이채연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 연습생으로는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 SKE48의 마츠이 쥬리나 등이 다른 연습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96명 연습생들의 첫 레벨 테스트가 이어졌다. 눈길을 끈 것은 WM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등급 평가. 울림엔터테인먼트 권은비 연습생은 맏언니로서 리더십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Bad’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W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는 과거 JYP 걸그룹 서바이벌 '식스틴'에 출연했던 이채연이 등장해 흠잡을 데 없는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연습생은 트레이너들로부터 A를 받았다.

하지만 일본 연습생들은 트레이너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HKT48은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쉬운 실력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지 않나. 일본에서 오디션을 봤을텐데, 뭐로 뽑힌 거예요?”라고 물었고, HKT48은 “심사는 노래와 춤이었다”라고 답했다.

배윤정은 “군무가 하나도 안 맞는데 뭐를 연습했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칼군무 이런 건 중요하지 않은가요?”라고 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HKT48은 “안무를 맞추는 것보다 귀여움이 일본 아이돌에게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트레이너들은 “문화의 차이구나”라고 이해했지만, 일본 연습생들은 "한국 연습생들과의 실력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일본 연습생들 중에서도 실력자가 등장했다. AKB48의 타케우치 미유는 첫 소절부터 안정적인 보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유는 타케우치 미유에게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곡과 잘 어울리는 보컬이다"라고 칭찬했다.

이후에는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에서 한국 센터를 차지한 플레디스 연습생 이가은의 등급 평가 무대가 그려졌다. 이가은은 "못다 이룬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서바이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고, 안정적인 실력으로 A등급을 받았다.

한편 ‘프로듀스48’의 최종 데뷔 멤버는 12명이며, 2년 6개월 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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