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혼외자' 국정원 조직적 가담..청와대는 '촬영 시도'
이승필 2018. 6. 15. 21:24
검찰, '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에 국정원 조직적 가담 결론
[앵커]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죠. 이 사건에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게 검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특히 검찰은 민정수석실에서 채 전 총장의 혼외자의 사진까지 찍으려고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지난 2013년 6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에 대한 '첩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로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보도가 나올 때였습니다.
이후 남재준 국정원장과 서천호 국정원 2차장 등을 거쳐 보고서에 담긴 혼외자 관련 첩보를 검증하란 지시가 내려왔고, 국정원 정보관 송모 씨는 해당 아동의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무단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전 서초구청 과장과 팀장은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해 국정원에 알려주고도 이를 부인하는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국정원 간부 3명과 서초구청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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