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진석 "세월호처럼 완전 침몰했다" 논란
강병한 기자 2018. 6. 15. 20:17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57)은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고 표현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참석한 후 대국민 사죄 퍼포먼스 장소인 로텐더홀로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또 “통렬한 자기 반성, 성찰이 이게 우선 돼야 한다”며 “(혁신 방안을)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 오늘 당장 결론내린다고 설득력이 발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진짜 마음을 비우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잘못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반성문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시 태어나겠다.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민생회복 소비쿠폰,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3만원씩 늘었다
- [속보]전국민 15만~55만원 지급···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 [단독]원희룡, 최은순 등도 출국금지···‘양평고속도로’ 수사 속도내나
- 국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 이전, 공론화 거쳐야···대전 행사 초청 못 받아 분
-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여전히 북적북적…“주민들은 괴로워”
- BTS가 세운 미국 스포티파이 기록 깬 케이팝 보이밴드 등장?
- ‘결합상품’은 위약금 면제 안 돼…“SK텔레콤 대책 실효성 있나”
- 알콜중독 치료시설서 만난 사이···살해 후 옆에서 잠든 50대 긴급체포
- 이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 이전 속도 내볼 생각…말한 건 지키니까”
- 대통령실 “부처 파견 직원, 권한 부당행사로 문책 복귀”···무슨 사안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