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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범죄심리학자의 눈으로 본 '살인의 추억'vs'추격자'(종합)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8-06-15 19:29 송고
JTBC 방구석1열 © News1
JTBC 방구석1열 © News1

'방구석1열'에서 이수정 교수가 '살인의 추억'과 '추격자' 속 범죄 사건과 범죄자를 범죄심리학자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15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 배우 김뢰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이경미 감독이 출연해 '살인의 추억'과 '추격자' 범죄 영화 두 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의 추억' 요약본을 본 이영미 감독은 "제 남편이 아일랜드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이유가 '살인의 추억' 때문이다. 외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하며 "장르적으로 완벽하고 한국적인 정서도 담겨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중에게 알려진 첫 연쇄 살인 이라는 말에 이정미 교수는 "요즘이라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사건이다. 첫 사건이 해결이 안 돼서 연쇄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당시 기술력으로 혈액형이 B형이라는 것 까지 밝혀냈다"라고 말했다. 또 유영철 사건을 겪으면서 한국의 과학 수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추격자' 요약본을 본 이경미 감독은 "이 영화 개봉했을 때 파격적인 건 범인이 초반에 잡히고 관객이 살았으면 하는 인물이 다 죽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저는 범죄와 연관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거리를 두고 보려고 했는데 영화 속 서영희 씨에게 몰입이 되서 처음으로 범인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송강호 배우는 엉망인 배우지만 착한 이미지다. 하지만 김윤석은 사람 백 명을 구해도 악한 이미지가 있다"라고 두 영화의 주인공을 비교했다.

이수정 교수는 "유영철을 모티브로 한 영화지만 하정우 씨가 연기한 캐릭터는 유영철과 거리가 있다. 유영철은 아동학대나 방임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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