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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오늘 첫 재판, 비서 김지은 퇴근 없었다? '갑질' 의혹 왜…
-안희정, 성폭행 혐의로 오늘 첫 재판… 갑질 의혹은 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15일, 본 재판에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나선다.

이 가운데 한국일보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전일(14일) 재판부에 제출한 공소장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을 폭로한 김지은 씨는 "수행할 때 기분을 절대 거스르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지시를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업무 환경"에 놓였다.

안희정 전 지사가 김지은 씨의 근로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대목도 있다. 새벽 4~5시부터 안희정 전 지사가 공관으로 퇴근할 때까지가 알려진 업무 시간이지만, 안희정 전 지사는 퇴근 후 자신의 업무용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김지은 씨 휴대폰에 착신되도록 해 놓았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희정 전 지사가 김지은 씨를 따로 불러낼 때마다 '담배' '맥주' 등 기호 식품을 사 오게 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그런 한편,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3월 김지은 씨의 성폭력 폭로 이후 "업무 지시는 민주적으로 이뤄졌으며, 성관계는 합의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첫 재판을 앞둔 이날, 아직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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