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시작..첫 경기 개최국 러시아 '대승'

유승목 기자 2018. 6.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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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메인 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후 진행된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하며 개최국가 첫 경기 무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개막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개최국 자존심을 세운 러시아는 16강의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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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성대한 개막식을 올렸다. /사진제공= 뉴스1

'세계인의 축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메인 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회식에 앞서 월드컵 4회 출전에 빛나는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7·FC포르투)와 러시아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36)가 월드컵의 상징인 황금 트로피를 가지고 등장했다.

이어 브라질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42)와 러시아 소년이 입장해 대회 공인구 '텔스타 18'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로비 윌리엄스(44)와 러시아의 오페라 디바 가리풀리나(31)가 함께 공연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다만 공연 중 로비 윌리엄스가 중계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욕설을 하며 옥의 티로 지적되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성대한 개막식을 올렸다. /사진제공= 뉴시스

개막 공연이 마무리되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단상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축구는 첫 사랑과 같다"며 "축구 앞에서는 어떤 언어, 신념, 신앙도 의미가 없다.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갖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월드컵 행사를 이끄는 잔루이지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앞으로 한달 동안 축구는 러시아와 전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며 "전세계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후 진행된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하며 개최국가 첫 경기 무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선 러시아는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러시아 차세대 스타 알렉산드르 골로빈(22·CSKA 모스크바)의 크로스를 유리 가진스키(29·FC 크라스노다르)가 헤더로 연결하며 이번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왼쪽)이 15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스1

한창 분위기를 끌어 올리던 러시아는 주전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28·CSKA 모스크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잠시 주춤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데니스 체리셰프(28·비야레알)가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개최국 자존심을 세운 러시아는 16강의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월드컵에 무대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 본선 11경기 연속 무승(2무9패)을 기록했다.

15일 밤 9시에는 이집트와 우루과이가 에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A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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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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