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바이런 벅스턴, 한국 손흥민.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15일(한국 시간) 자정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로 막을 올렸다. 개막에 맞춰 MLB.com '컷4'에서 특집을 준비했다. 

미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응원할 팀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메이저리그 팬들을 위한 특집이다. 메이저리그 팀과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의 특징을 묶었다. 먼저 밝히자면 한국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묶였다. 

▲ 케네스 오메루오와 제이크 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나이지리아

"활기차고 젊은, 미래의 스타로 가득 찬 팀이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월드컵 출전 국가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독특한 이국적인 유니폼을 입는다. 애리조나도 마찬가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벨기에

"벨기에는 황금 세대의 중심에 있다. 애틀랜타의 팜 시스템은 충분히 쌓였다. 로멜루 루카쿠, 에덴 아자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는 피치 위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것들을 해낸다. 애틀랜타에서는 아지 알비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루이즈 고하라가 그렇게 될 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이집트

"나머지 선수들은 알 필요 없다. 한 명의 마술사에 집중하라. 모하메드 살라와 매니 마차도."

보스턴 레드삭스→스페인

"보스턴 선수단은 어디에서나 뛸 수 있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이들로 가득 차 있다. 스페인도 그렇다."

시카고 컵스→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기오르기안 데 아라스카에타. 우루과이의 득점 능력은 여기서 나온다. 컵스는 라인업에 들어가는(투수 빼고) 8명이 해결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세네갈

"두 팀의 구성이 비슷하다. 활기차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세상에서 마이클 코페치의 강속구만큼 빠른 건 세네갈 윙어 사디오 마네 밖에 없을 거다."

신시내티 레즈→호주

"호주는 어려운 조에 속했다(프랑스-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호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내티가 떠오른다. 호주의 수비형 미드필드 밀레 제디냑은 많은 '밈(유행어)'을 만든다. 뭐랄까 수염 난 조이 보토 같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콜롬비아

"두 팀 모두 월드컵/포스트시즌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으로 꼽힌다.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마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떠오르게 한다."

▲ 쿠어스필드에서 바라본 로키 산맥.
콜로라도 로키스→스위스

"로키 산맥과 스위스 알프스는 자매 관계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파나마

"누구도 파나마가 예선을 통과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리빌딩에 나선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나섰을 거라 생각한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

마이애미 말린스→튀니지

"그들의 첫 월드컵이었던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튀니지를 이끈 선수는 엘리스 스키리였다. 무서울 정도로 마이애미 신인 브라이언 앤더슨을 떠오르게 한다. 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유력 후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독일

"디펜딩 챔피언인 휴스턴과 독일은 모든 포지션이 막강하다. 1990년 독일 유니폼은 휴스턴의 '데킬라 선라이즈' 저지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코스타리카

"캔자스시티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는 강력한 수비와 주루 플레이, 그리고 열광적인 팬들 덕분이었다. 코스타리카 역시 탄탄한 수비로 월드컵에 진출했다. 언더독이 강팀을 무찌르는 장면을 월드컵에서 보고 싶다고? 그럼 코스타리카다."

LA 에인절스→아르헨티나

"마이크 트라웃은 야구의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다. 축구의 리오넬 메시처럼. 메시처럼 신체적 조건 탓에 지금처럼 크게 될 줄 몰랐던 이들이 많기도 하다."

LA 다저스→프랑스

"프랑스와 다저스 모두 선수 층이 두껍다. 하이라이트를 만들 선수들이 풍부하다. 은골로 캉테가 중원을 장악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고삐 풀린' 야시엘 푸이그가 떠오른다."

밀워키 브루어스→세르비아

"기술적으로 축복받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세르비아에 있다. 밀워키 역시 로렌조 케인이나 크리스티안 옐리치처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이들로 구성됐다."

▲ 한국 축구 대표 팀.
미네소타 트윈스→한국

"한국의 월드컵 성적, 미네소타의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폭발적인 능력을 지난 한 명에게 달려있다. 한국은 손흥민,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

뉴욕 메츠→잉글랜드

"열정적인 팬들이 정말 많다. 만약 경쟁에서 탈락한다면 분통을 터트릴 팬들도 많다."

뉴욕 양키스→브라질

"축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자 가장 전통 있는 유니폼을 보유한 팀이 브라질이라면, 야구에서는 양키스가 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승리를, 그리고 패배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아이슬란드

"힙스터라면 이 팀을 택하자. 아이슬란드는 유로2016에서 기적을 일궜다. '머니볼' 돌풍을 일으킨 2002년 오클랜드도 그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페루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이뤄진 유니폼(그들의 상징인 별도 포함해)만 닮은 게 아니다. 페루와 필라델피아 모두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스웨덴

"안타깝게도 피츠버그 팬들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앤드루 맥커친을 더이상 볼 수 없고, 스웨덴 팬들은 (불참한)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를 볼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멕시코

"이 '최고의 팬을 가진 팀(세인트루이스)'은 '아메리카의 또 다른 팀(멕시코)'와 잘 어울린다. 이 팀의 팬들은 라이벌 팀을 애증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란

"상승세를 탄 팀이다. 이란은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두 팀 모두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보유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크로아티아

"재능 있는 베테랑 이반 라키티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올해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맥커친과 에반 롱고리아를 더한 샌프란시스코도 그렇다."

시애틀 매리너스→폴란드

"공격력이 빼어난 폴란드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수많은 전술을 준비했다. 시애틀과 제리 디포토 단장처럼 말이다. 시애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예상 밖으로' 노리는 것처럼 폴란드도 월드컵에서 반전을 준비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모로코

"한동안 월드컵에서 볼 수 없던 팀 모로코는 감독의 의지로 선수들의 포지션을 변경하며 본선 진출을 일궜다. 오프너 전략으로 시즌을 치르는 탬파베이처럼."

텍사스 레인저스→일본

"돋보이지 않지만 단단한 팀. 일본은 저평가 우량주 오카자키 신지가 이끈다. 텍사스에서 그런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다면 지난 몇년 동안의 애드리안 벨트레라고 답하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덴마크

"이런 얘긴 여기서만 들을 수 있다. 캐스퍼 돌버그는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축구 버전이다."

워싱턴 내셔널스→포르투갈

"마이크 트라웃의 에인절스를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대입한다면, 브라이스 하퍼의 워싱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연결해야 한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이스 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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