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석 '제1당' 몸집 불린 민주당..국회 지형도 지각변동
박병현 2018. 6. 14. 21:00
범여권 합치면 국회 과반도 차지
6·13 지방선거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국회 지형도 좀 바뀌었습니다. 12곳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130석을 확보해서 113석인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17석 앞서게 됐습니다. 하반기 원구성 협상과 국회 운영에도 여당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11곳을 확보했습니다.
인천 남동 갑, 충남 천안 병, 경남 김해 을 등 광역단체장으로 차출된 기존 의원들의 공백을 고스란히 메꿨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 의석 수 300석 중 130석을 차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석을 추가해 113석이 됐습니다.
원내 1당과 2당 차이가 기존 7석에서 17석으로 벌어진 겁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원내 1당 지위를 확실히 하면서 향후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국회 내 18개 상임위원장과 각 상임위 내 정당 별 의원 수는 국회 의석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주요 상임위에서 소속 의원 수를 늘릴 수 있는 겁니다.
또 민주평화당, 정의당, 일부 바른미래당 등 그동안 사안에 따라 연대해온 정당들과 의원 수를 합치면 국회 과반도 넘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운영에 추진 동력을 얻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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