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올때 노젓자"..건설업 남북경협 큰 기대

전민재 입력 2018. 6.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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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면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에 필요한 건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우리 업계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우건설은 회사내에 '북방사업지원팀'을 신설하고 남북 경제협력 프로젝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남북 경협사업 선점을 위해 각자 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무사히 끝나 남북경협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도로, 철도, 전력 등 SOC와 경제특구 설치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건설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광 시설 개발도 건설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깜짝 심야 투어를 하며 관광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찾은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은 국내 건설사인 쌍용건설이 시공한 건물로, 건설사들은 이러한 랜드마크 건설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해마다 급감하고 있고, 가뜩이나 부진했던 중동지역 사업은 이란 제재로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부가 국내 SOC사업 예산도 줄여놔 때마침 찾아온 남북경협은 업계가 어려움을 덜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박용석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위축된 국내 건설 뿐만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의 대체시장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건설 산업의 제 2의 부흥기가 올 수도…"

하지만 북한이란 특수성을 감안할 때 사업 무산 가능성과 공사대금 문제 등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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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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