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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U+비디오포털서 월드컵 생중계…포털은 협상 결렬(종합2보)

송고시간2018-06-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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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LGU+ 개막 당일 타결…네이버·다음서는 월드컵 못 볼 듯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홍지인 기자 =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LG유플러스의 U+비디오포털이 지상파 방송사와 협상 타결로 러시아 월드컵을 생중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월드컵 생중계를 못 보게 될 전망이다.

14일 포털·통신업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개막 당일인 이날 오후 6시30분께 지상파 방송사와 중계권료 협상을 타결했다. 양사는 지상파와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가격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통신 3사 중 KT는 타결을 보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지상파와 협상 중이지만 오늘 중 타결은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지난 주 협상 결렬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장 이날 밤 시작하는 개막식은 포털 사이트와 올레tv 모바일 등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는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데 1천2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지상파 측은 재판매 가격도 높게 불렀지만, 포털 측은 예년 대회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월드컵 관심도와 팀 성적 전망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일정(18일 오후 9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중계 외에 다시보기 영상 등은 별도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대 포털과는 달리 온라인 동영상 전문 서비스인 아프리카TV[067160]와 푹은 이미 지상파 측과 생중계 협상을 마쳤다.

축제의 시간이 다가온다...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CG)
축제의 시간이 다가온다...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CG)

[연합뉴스TV 제공]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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