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화생명, 한 수 위 팀워크로 bbq 완파

한화생명이 bbq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1주 3일차 1경기가 1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한 몸으로 움직이는 팀플레이로 bbq 올리버스를 완파하고 서머 첫 승을 올렸다. 한편, bbq는 이번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한화생명은 첫 밴 페이즈에서 탈리야가 밴되지 않자, 바로 탈리야를 가져왔고 대세인 정글러가 아닌 미드로 기용했다. bbq는 롤챔스에서 처음으로 파이크를 기용하는 것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경기 초반 '이그나' 이동근의 파이크가 '뼈 작살'을 탐 켄치에게 적중시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파이크는 이후로 2킬을 추가로 더 올리며 서포터 캐리가 가능한 판을 만들었지만, bbq의 팀워크가 발목을 잡았다.

한화생명은 한타 때마다 뭉쳐다니며 정면 싸움에 대비한 반면, bbq는 '아리스' 이채환의 블라디미르가 혼자 진입하다가 끊기는 장면이 연이어 나오는 등 단합된 팀플레이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36분경 한타에서 2킬을 올린 한화생명은 그대로 bbq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화생명은 5인이 함께 뭉쳐 인베이드를 시도, '템트' 강명구의 카서스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분경, 한화생명 진영 정글에 고립된 '크레이지' 김재희의 카밀도 처치하면서 다리우스가 더욱 성장세에 탄력을 얻게 됐다.

이동근의 쉔과 김재희의 카밀, '보노' 김기범의 누누가 협곡을 누비며 카서스에게 킬과 어시스트를 올려주자 저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이 저항할 틈도 없이 '라바' 김태훈의 룰루와 '상윤' 권상윤의 라이즈를 처치한 것.

20분경 두 팀은 전면전으로 맞붙었고, 카서스의 더블킬과 함께 bbq가 총합 3킬과 함께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한타와 바론 사냥으로 체력이 낮아진 누누와 카서스를 처치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bbq의 팀워크가 재차 발목을 잡았다.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블라디미르가 적 본대로 진입했지만 후속딜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킬과 버프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화생명은 33분경 넥서스를 접수하고 2: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 2018 롤챔스 서머 1R 1주 3일차
▶1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HLE) 2 vs 0 bbq 올리버스
1세트 HLE 승 vs 패 bbq
2세트 HLE 승 vs 패 bbq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